



안녕하세요 벳츠입니다.
오늘은 제가
'렉쳐사이언스03 빛 - 모든 것은 빛에서 태어났다'
라는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영국의 화가 터너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터너는 1775년 영국의 코벤트가든 템즈강 근처에서 태어났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이 보여서 아버지가 화가로 키우려고 했다네요..
떡잎부터 달랐던 거죠 ㅋㅋㅋ
1789년 왕립미술원에 들어갔고 24세때 왕립미술원의 준회원.
3년후인 1802년 왕립미술원의 정회원으로
등록되어 천재로서 성공한 화가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1811년에는 원근법 교수로 임용되고
1845년에는 아카데미 회장까지도 역임하였죠.
원근법의 교수까지도 역임할 정도로 터너는 고전화풍의
르네상스적 그림구도를 잘 이해하고 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던 그의 화풍이 달라지기 시작한 원인이 있었으니...
바로 클로드 로랭의 작품을 보고나서 부터였죠.
시바의 여왕이 승선하는 해항출처: wikimedia commons
위와 같은 로랭의 작품에서 터너는 빛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고
이제 빛을 표현하려는 노력이 작품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맘스베리 수도원의 폐허출처: 지엔씨미디어
원근법교수를 할정도로 고전적인 정확한 묘사를 잘했던
터너는 위와 같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죠...
하지만 로랭의 영향을 받은 다음에는
국회의사당의 화재, 1834년 10월 16일출처: wikimedia commons
이런 형태가 좀 모호해지고
빛을 보이는데로 표현하는 화풍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840년 터너는 한권의 책을 읽게 되죠.
그게 바로 괴테의 '색채론'이었습니다.
19세기 이전의 고전적 르네상스시대의 생각으로는
사물의 형태나 색채는 물리적으로 이미 정해져 있고
화가는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람이 보는 시각적 정보는 왜곡되고 감정적이라고 해서
외면하려고 노력했죠.
하지만 19세기에 들어
'빨간사과를 본다'라는 사람들의 관점이
'내가 사과를 보니까 빨간색이다'로 바뀐 거죠.
그것을 괴테는 색채론에서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원래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여행을 좋아하던
터너는 경험한 것을 느낀 것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기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노예선출처: 네이버캐스트
이제 완전히 낭만주의로 기울어진 화풍을 보여주죠.
참고로 이 그림은 상상화입니다. 실제로 보고 그린 것이 아니죠.
당시 노예선에 대한 비인간적 사건을 읽고서 그림으로 폭로하고자 한 것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보면 병든 노예가 바다에 아무렇게나 던져저서
그 주위에 물고기떼가 몰려는 참혹한 현실도 그려져 있죠.
이런 표현을 하면서도 터너는 빛과 색채와 풍랑을
표현하는 것에 깊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풍랑이 심한날 자기 몸을 배의 돛대에 묶어서
죽을 고생을 하며 격동하는 바다를 그래도 체험하기도 했다고 하네요..ㅎㄷㄷ
그런 모험가?적인 터너의 면을 잘 보여주는 그림을 하나 더 볼까요?
비, 증기, 속도 -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출처: The National Gallery, London
당시는 산업혁명을 겪으며 산업 자본주의가 본격화 되는 시기였죠.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철도가 달리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어느날 터너는 런던행 기차를 탔는데
날씨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터너는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바깥을 내다 보다가
창문이 닫혀서 목이 끼어벼렸데요..ㅋㅋㅋㅋ
목이 끼어서 9분동안 비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체험하게 되었는데
그 경험이 이 작품으로 표현된 겁니다!
거의 형태는 없지만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 기차에서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면 정말 저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흐릿한 그림이 더욱 '실제적'이란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터너는 낭만파의 대표 작가가 되고
인상주의로 넘어가는 전위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타고난 그림의 재능에 더해서 체험과 선구적인 생각을
빠르게 받아드린 점에서 터너는 인정받아 마땅한 화가라고 생각합니다.
터너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풍경화가인 존 컨스터블은
"터너는 색깔이 있는 증기로 그림을 그린다"
라고 멋지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상으로 벳츠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벳츠입니다
머스타드 오버핏셔츠 산뜻한 봄 느낌
오늘은 봄에 입을예븐 셔츠를 검색하다가 만난 이 스냅샷을
해부해 보려고합니다 ㅎㅎ
너무 깔끔하면서도예쁘지 않나요?
봄냄새로 물씬나구요!
그럼 간단해보이는 이 착장을 해부해 보도록 합시당
1.머스타드오버핏 셔츠.
먼저 이 착장의포인트는 누가 뭐라해도 고운 노란빛깔
머스타드색상의셔츠겠죠?
왼쪽 23800원오른쪽 19800원
원래 왼쪽상품인데요...노란색이 품절이네요 ㅋㅋㅋ
오른쪽에거의 똑같은 상품 머스타드색상이 있습니다 19800원...이득인가?
여튼고운 빛깔의 셔츠를 봄에 아우터로 입기로 결정했다면
일단적당한 두께감이 중요합니다.
너무두꺼우면 답답해 보이거나 실제로 더울 수 있고
너무얇으면 옷의 모양이 깔끔하게 유지되기 어렵고 오락가락 봄날씨에
낭패를보기가 쉽상이죠.ㅎㅎ
깔끔한퀄리티 그리고 라벨패치같은 디테일이 룩의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도
잊으면안될 것 같습니다.
2.흰색 라운드 무지티.
두번째이 착장의 포인트는 숨겨진 히어로
흰색무지티 입니다.
왼쪽6900원 오른쪽 5200원
정말모든 이너의 기본이 되는 흰색 무지티입니다.
위에고운 셔츠가 빛나려면 인너는 깔끔한 인상을 주는 흰색 무지티가
제격입니다.브이넥은 좀더 루즈한 분위기를 주는데
사이즈로이미 루즈한 분위기를 주었음으로 라운드티의 깔끔함이 좋겠죠.
저는20수를 추천드렸는데요
30수도요즘은 흔하더라구요
수가높은게 보편적으로 좀더 부드러운 질감이 있습니다.
이런건아예 속옷처럼 좀 구비해놔야겠죠?
3.중청 일자라인 청바지.
왼쪽24900원 오른쪽 33900원
청바지는최고의 아이템이죠 그런데 노란빛깔의
셔츠와는색상적으로 정말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짙은머스타드색상의 채도를 고려하면 연한 하늘색보다는
중청정도의청바지가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라인은스키니보다는 여유가 좀 있는 일자핏 밑단은 롤업보다는 컷팅이
깔끔하고멋질 것 같습니다.ㅎㅎ
4.테슬로퍼.
왼쪽29900원 오른쪽 119000원
요즘청바지에 로퍼를 신는 분들이 엄청 늘었더라구요.
실제로너무 예쁜 조합이기도 하구요.ㅎㅎ
페니로퍼도깔끔하고 좋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바로 테슬로퍼입니다.
구두는일단 자기 발에 맞는거 찾으셔야 하구요..ㅎㅎ
라스트!즉 구두의 모양을 잡는 틀이있는데 이게 젤 중요합니다.
사실저렴한 가격대에서 좋은 라스트를 만나는건 참 어렵지만
유명한브랜드들의 오래된 스테디셀러들을 보시면서
아이런 모양이 예쁜거구나 익혀나가시면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라스트는개인 취향이지만 앞코가 넘 뭉툭하면 좀 유아틱하고
볼이펑퍼짐하면 아저씨느낌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ㅋㅋ
5.페이크삭스.
10켤레11150원
로퍼나스니커즈 발목이 드러나는게 시원해 보이고
멋진데맨발로 신으면;;; ㅋㅋ페이크삭스 챙기세요
뒷꿈치부분이높지 않아야 신발밖으로 안보입니다.
동시에신발안에서 안벗겨지도록 실리콘이 정다한 위치에 잘있는지도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봄대비 머스타드 오버핏 셔츠 스타일을
해부해봤는데요
지금글을 쓸때는 아직 꽃샘추위가 좀 있어요 하지만
곧정말 따스한 봄이네요.ㅎㅎ
춘곤증으로끙끙앓지 마시고
고운빛깔셔츠하나 가볍게 걸치고 공원이라도 걸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벳츠였습니다.
최근 덧글